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34.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하늘에서 내려 주는 이 떡을 달라고 하는 이들은 신비한 기적을 기대하는 사람들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대하여 본질을 모른 채로 하는 말이다. 이와같이 예수님과 사람들 사이에 대화가 계속 어긋난다.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나는 생명의 떡이라고 예수님께서 이야기한다. "나는 ... 이다" 라는 표현은 요한복음에서 많이 나온다. 첫 번째는 생명의 떡 (6장) / 세상의 빛 (8장) / 양의 문 (10장) / 선한목자 (10장) / 부활, 생명 (11장) / 길, 진리, 생명 (14장) / 참 포도나무 (15장)
이렇게 예수님이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7번 등장한다. 6장에서 말하는 '생명의 떡' 예수님은 생명을 주는 자임과 동시에 그분 자신을 주시는 분임을 의미한다고 한다.
생명의 떡인 예수님에게 오는 자는 목마르지 아니하리라고 말씀 하신다. 이러한 말씀은 경제적 문제나 개인의 문제가 모두 해결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 이야기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사람은 예수 안에서 삶의 의미와 보람이 고갈되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내 안에 그리스도의 마음이 있으면 더 이상 결핍이 사라지게 된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욕망이 없다는 것이 아닌 결핍에 시달리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36.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보고도 믿지 않은 것은 볼 눈이 없기 때문이다. 시각이라고 하는 것은 무언가 있어야 볼 수 있다. 눈을 감고 있어도 바람, 새, 물소리는 의도하지 않아도 모두 들을 수 있다. 그런데 내가 볼 수 있기 위해서는 눈을 떠야 한다. 다음으로는 빛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을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 이유는 그들의 내면에 빛이 없고 진리를 보고자 하는 마음도 없었기 때문이다.
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이들에게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내게로 올 것이라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주님을 향한 그리움을 심어두셨다. 우리 속에는 하나님(신)에 대한 근원적 그리움이 있다고 한다. 이것을 시간의 관점에서 보면 영원함을 그리워하는 인간으로 볼 수 있다. 인간은 모든 것이 사라지는 가운데 영원한 존재에 대한 그리움, 즉 하나님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
그리움을 닫고 예수님께로 오는 자가 하나님께서 보낸 자이다. 인생에서 영원한 의미를 찾기 위해 주님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자에게 주님은 항상 문을 열어주신다.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예수께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하늘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라고 이야기한다. 어느 실존 철학자는 인간을 내동댕이쳐진 존재라고 이야기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는어렵다. 동물의 경우, 태어나서 본성대로 살아도 된다. 아니 이들은 본성대로 살아가는 것이 생존 방법이다. 하지만 인간은 자기의 본성을 이겨내는 도덕적 주체가 되어서 살아간다. 그렇기에 사는 것이 더욱 힘들다. 인생은 고통의 바다이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이런 우리에게 본인이 이 세상에 온 이유를 하나님의 소명을 행하기 위함이라고 이야기했다.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하나님의 소명,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신 뜻은 무엇일까?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끌어 주신 이들, 즉 삶에서 마주하는 모든 사람을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신 사람으로 생각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태도이다. 즉, 예수에게 있어서는 이 사람, 저 사람 구분 없이 모두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신 존재인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신 존재인 사람들에게 선물이 되어 영생으로 이끌어 주고 싶었고 자신을 생명의 떡으로 내어주셨다.
우리가 과연 이런 맘을 품고 살아간다면 어떠할까? 예수 그리스도는 내 앞에 있는 이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함을 이야기했다. 현재 나와 함께하는 이가 영생을 얻도록 하는 것이 예수님의 소명이었다.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가 바로 이것을 말한다. 세상에 있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예수님께서는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는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타인을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타락하고 어두운 것은 이러한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을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 우리가 좀 더 타인을 귀중히 여길 때, 생명을 귀히 여기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나는 생명의 떡이라는 것에 대한 의미이다.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41.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에 대하여 수군거려
42. 이르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자기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 하느냐
주님의 말을 알아 듣지 못하고 계속 말꼬리를 잡는다. 예수님께서 하늘로부터 왔다는 것은 정말로 하늘에서 구름타고 내려왔다는 것이 아니다. 바로 하나님으로 부터 왔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즉, 예수님의 존재의 근거가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공간의 이동만 생각한다.
4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45. 선지자의 글에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수근거리는 이들에게 예수께서는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들은 다 자신에게로 온다고 이야기 한다.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은 말씀을 열심히 연구하고 예언자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방법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자연을 통해서 이야기 하시기도 한다.
예수님께서는 성경에서 말한다. '공중의 새를 보고 들판에 뜬 백합화를 보라' 이와 같은 예수님의 말씀은 '새 속에 작동하는 하나님의 생명, 꽃 속에 핀 하나님의 숨결을 보아라'는 의미이다. 즉, 만물이 모두 하나님의 말씀이다. 우리에게 있어 성경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만큼이나 자연과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연습도 해야한다.
46. 이는 아버지를 본 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온 자만 아버지를 보았느니라
47.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영생은 시간의 무한한 연장이 아니다. 영생이라는 것은 하나님과 친밀하게 연결되어 시간을 넘어사는 삶이다. 우린는 세상을 살다가 삶을 떠난다. 하지만 영생이 아닌 것이 아니다. 육의 존재여부 관게없이 하나님과 하나됨으로서 영생 안에 있는 것이다.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50.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우리는 누군가에게 어떠한 떡을 안겨주며 살아가는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신 까닭은 누군가의 선물이 되라고 우리를 불러주셨다. 나의 있음 자체가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누가복음 (10:31~32절)]에서 강도 만나 다친 이를 제사장과 레위인은 보고 피하여 지나갔다. 하지만 생명의 떡으로서 하나님의 자녀 다움은 이에 반응하는 것이다. 즉, [누가복음 (10:33~34)]에서와 같이 반응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반응하는 책임지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린 영생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생명의 떡이 된다는 것은 그 분 자신이 생명을 주시지만 자체가 생명의 떡이다. 그리고 그분을 먹고 마시는 우리 또한 누군가에게 생명의 떡이 되어야 한다. 누군가에게 나를 선물로 주고 반응하며 책임을 지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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